평가: 3점대 (마블 팬이 아닐 경우 2점대)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팬이라면 혹은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는 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장점
1) 스페이스 오페라와 코미디의 조화
스페이스 오페라와 올드팝, 그리고 B급 코미디를 섞어놓은 가오갤이라는 작품을 게임으로써 잘 녹여냈다. 그래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준다. 거기다 성우들의 열연, 스토리의 완급 조절과 선택지에 따른 분기까지 훌륭하다. 생존자 편향이 있겠지만 94% 긍정이라는 평가는 마블의 팬들에게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성적인 셈이다.

2) 다채로운 우주 생태계 표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이름에 맞게 우주 다양한 곳을 탐험한다. 다양한 행성 환경과 각종 외계 괴수들, 그리고 미스터리한 우주적 물체까지 다양한 것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가 있다.

다만 딥한 SF 장르의 설정을 채용하지 않은, 일종의 지구 생태를 기반으로한 판타지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와 유사한 행성 생태계 표현이나 인간과 유사한 외계인 표현이 등장한다. 특히 외계인의 경우 일종의 인간 색칠놀이로도 느껴진다.

3) 세밀한 옵션 제공
난이도와 관련하여 주는 피해, 받는 피해, 궁 게이지 및 재장전 속도 등 다양한 옵션을 커스텀할 수 있다. 심지어 QTE 이벤트에 취약한 유저를 배려해 QTE 자동 성공 옵션까지 제공한다.

4) 마블 팬을 위한 각종 이스터에그
정복자 캉의 시간 의자, 월드 마인드, 노웨어, 트로그, 헤임달의 칼, 와쳐의 눈, 코스믹 큐브, 로난, 만다린의 반지 등 마블 팬이라면 환장할 이스터에그들이 나온다.


모호한 점
1) 구 세대 게임의 한계
구 세대의 게임이니 어쩔 수 없다. 캐릭터의 부자연스러운 표정 묘사나 떡진 머리카락의 질감 표현 등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단점
1) 번역 품질과 자막 출력 문제
두 줄 이상의 대사를 출력할 때, 대사가 아예 출력되지 않거나 텍스트가 잘려서 출력 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편 번역의 질도 썩 좋진 않다. 인물 대사에 대한 일관성도 지키지 못해 드렉스라는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해 아쉽다. 더군다나 오역도 잦다.

2) QTE(Quick-Time Event)의 완성도 부족
QTE가 다소 아쉽다. 젤리 구덩이 QTE는 직관성이 부족하고, 절벽에서 손이 미끄러지는 장면의 QTE는 연출이 없어 긴장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3) 타격감 부족!
전투의 타격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내가 허공을 맞추는지 적을 맞추는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이는 시각적 청각적 피드백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라 생각한다.

흔히 게임에서 현대식 군사 화기는 폭약과 같이 강한 사운드로, 한편 미래 SF에서 사용되는 입자 빔 형태의 병기의 경우 옅은 사운드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럴 때 다수의 슈팅 게임에서 하듯이 적을 맞췄을 때 특정 효과음과 크로스 헤어에 애니메이션을 주어 시청각적 피드백을 주면 타격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4) 난잡하고 엉성한 전투!
조작이 난잡하다. 가오갤 멤버의 기술을 사용하랴 주인공 기술을 사용하랴 적의 공격을 피하랴 적의 실드 기믹을 파훼하랴 정신이 없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되긴 한다. 가오갤 멤버의 행동을 AI 스크립트 기반으로 할 경우 전투가 심하게 밋밋해질 것은 안 봐도 뻔하기 때문.

한편 마무리 일격 연출이 적 모델링과의 인터랙티브 없이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허물어지는 적을 두고 허공을 난타하는 가오갤 팀을 보면 이게 뭔가 싶다.

5) 패드 한정 조작 문제
이건 패드로 조작할 때 발생하는 문제다. 틈새나 좁은 길목은 무조건 일방 통행으로 설계되어 도중에 방향을 바꿀 수 없다. 그렇기에 도착 직후 조작을 미세하게라도 잘못할 경우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만 하는 슬픈 상황이 발생한다.

평가: 3점대 (마블 팬이 아닐 경우 2점대)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팬이라면 혹은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는 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장점 1) 스페이스 오페라와 코미디의 조화 스페이스 오페라와 올드팝, 그리고 B급 코미디를 섞어놓은 가오갤이라는 작품을 게임으로써 잘 녹여냈다. 그래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준다. 거기다 성우들의 열연, 스토리의 완급 조절과 선택지에 따른 분기까지 훌륭하다. 생존자 편향이 있겠지만 94% 긍정이라는 평가는 마블의 팬들에게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성적인 셈이다. 2) 다채로운 우주 생태계 표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이름에 맞게 우주 다양한 곳을 탐험한다. 다양한 행성 환경과 각종 외계 괴수들, 그리고 미스터리한 우주적 물체까지 다양한 것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가 있다. 다만 딥한 SF 장르의 설정을 채용하지 않은, 일종의 지구 생태를 기반으로한 판타지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와 유사한 행성 생태계 표현이나 인간과 유사한 외계인 표현이 등장한다. 특히 외계인의 경우 일종의 인간 색칠놀이로도 느껴진다. 3) 세밀한 옵션 제공 난이도와 관련하여 주는 피해, 받는 피해, 궁 게이지 및 재장전 속도 등 다양한 옵션을 커스텀할 수 있다. 심지어 QTE 이벤트에 취약한 유저를 배려해 QTE 자동 성공 옵션까지 제공한다. 4) 마블 팬을 위한 각종 이스터에그 정복자 캉의 시간 의자, 월드 마인드, 노웨어, 트로그, 헤임달의 칼, 와쳐의 눈, 코스믹 큐브, 로난, 만다린의 반지 등 마블 팬이라면 환장할 이스터에그들이 나온다. 모호한 점 1) 구 세대 게임의 한계 구 세대의 게임이니 어쩔 수 없다. 캐릭터의 부자연스러운 표정 묘사나 떡진 머리카락의 질감 표현 등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단점 1) 번역 품질과 자막 출력 문제 두 줄 이상의 대사를 출력할 때, 대사가 아예 출력되지 않거나 텍스트가 잘려서 출력 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편 번역의 질도 썩 좋진 않다. 인물 대사에 대한 일관성도 지키지 못해 드렉스라는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해 아쉽다. 더군다나 오역도 잦다. 2) QTE(Quick-Time Event)의 완성도 부족 QTE가 다소 아쉽다. 젤리 구덩이 QTE는 직관성이 부족하고, 절벽에서 손이 미끄러지는 장면의 QTE는 연출이 없어 긴장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3) 타격감 부족! 전투의 타격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내가 허공을 맞추는지 적을 맞추는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이는 시각적 청각적 피드백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라 생각한다. 흔히 게임에서 현대식 군사 화기는 폭약과 같이 강한 사운드로, 한편 미래 SF에서 사용되는 입자 빔 형태의 병기의 경우 옅은 사운드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럴 때 다수의 슈팅 게임에서 하듯이 적을 맞췄을 때 특정 효과음과 크로스 헤어에 애니메이션을 주어 시청각적 피드백을 주면 타격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4) 난잡하고 엉성한 전투! 조작이 난잡하다. 가오갤 멤버의 기술을 사용하랴 주인공 기술을 사용하랴 적의 공격을 피하랴 적의 실드 기믹을 파훼하랴 정신이 없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되긴 한다. 가오갤 멤버의 행동을 AI 스크립트 기반으로 할 경우 전투가 심하게 밋밋해질 것은 안 봐도 뻔하기 때문. 한편 마무리 일격 연출이 적 모델링과의 인터랙티브 없이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허물어지는 적을 두고 허공을 난타하는 가오갤 팀을 보면 이게 뭔가 싶다. 5) 패드 한정 조작 문제 이건 패드로 조작할 때 발생하는 문제다. 틈새나 좁은 길목은 무조건 일방 통행으로 설계되어 도중에 방향을 바꿀 수 없다. 그렇기에 도착 직후 조작을 미세하게라도 잘못할 경우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만 하는 슬픈 상황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