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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1 Jun, 2024 @ 11:00pm
Updated: 11 Jan @ 6:14am

평가: 2점대

"배트맨이 되어 고담시 내 격리 시설, 아캄 시티를 돌아다니는 게임."

아니나 다를까 조커가 또 말썽을 피우고, 배트맨이 수습하러 다니는 이야기다.

그래픽은 2013년 출시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지금 보면 낡은 그래픽이다. 특히 컷씬 연출에선 올드한 느낌을 숨길 수가 없다.

기본적인 액션은 열 감지 센서로 어둠 속에서도 적을 식별하고, 천장이나 각종 사물을 이용해 몸을 숨겨다니며 적을 암살하는 것이 전부이다. 히트맨 류의 잠입 액션 게임과 유사하지만, 슈트나 배트맨이 사용하는 무기가 추가되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전투는 단조롭다. 오로지 주먹질이다. 심지어 4종류의 적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더 단조롭다. 하지만 타이밍에 맞춰서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이라 피로도 자체는 낮다. 좌클릭을 딸깍이면 배트맨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적들의 턱을 부수고 다닌다.

게임은 각종 퍼즐과 리들러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문제는 리들러 수수께끼가 선을 넘을 정도로 많고 까다롭다는 것이다. 리들러 수수께끼를 모두 해결하는 업적이 있기 때문에, 도전과제 헌터들은 공략을 보거나 영문판으로 플레이하길 바란다. 한글패치를 할 경우, 직역이나 오역으로 난항을 겪을 것이다.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으나, 재밌을랑 말랑한 그 오묘한 범주 내에 있는 것 같다. 디시 유니버스의 팬이라면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다고 보지만, 배트맨에 대해 잘 모르는 게이머라면 재밌게 즐길 것이라곤 장담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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