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미래의 이스라엘 일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작은 공상과학-포스트아포칼립스 어드밴처 rpg이자 로그라이크.
드워프 포트리스 어드밴처 모드에 깊게 영감받은 게임답게 생각보다 많은 상호작용과 자유도를 보여준다.

월드맵의 기본적인 구조는 고정적으로 생성되며, 주요한 마을이나 장소는 고정되었으나 겸사겸사 들리는 여정길은 무작위로 생성된다.
카타클만큼 제작이 복잡하진 않아도 간소화된 재료와 제작 시스템은 적어도 캐주얼 어드밴처 애호가를 불러오기엔 충분하고
수많은 상호작용은 로그라이크의 전통다운 동시턴제로 빠르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솔직히 이 게임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시스템은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수많은 로어 역사와 다양한 요리 시스템인 것 같다:

1. 역사의 생성과 마찬가지로 세력 간의 이해관계가 절차적 생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나나 나무'들이 '기술자'들이 "틈만 나면 이상한 춤싸대기를 추면서 소음공해를 일으킨다"와 같은 이유로 싫어한다 등의 다양하고 복잡한 세력관계가 만들어진다.
물론 모든 관계가 다 무작위로 만들어진다면 게임 진행 자체가 막히는 불상사가 이뤄질 수 있기에 고정적으로 형성되는 세력관계는 존재한다. 퀘스트 또한 메인 퀘스트는 고정적으로 생성되지만 일부 사이드 퀘스트는 무작위로 생성된다. 덕분에 마을에 방문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간단하게 완료할 수 있는 퀘스트가 있는가 하면 힘겨운 전투를 끝내고 살아 돌아와야하는 험난한 여정이 되는 퀘스트도 있다.

2. 요리는 꽤 다양하다. 이 게임 안에서 다양한 생물과 상호작용하며 얻어낸 자원을 바탕으로 요리를 해 먹으면 절차적 생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효과를 받는다. 요리법은 게임 내에서 고정적으로 생성되는 요리와, 절차적으로 조립되어 만들어진 요리가 있다.




자유분방하고 혼란한 Qud의 다양한 동굴군계에서 편협한 시각으로 주요 인물이 다 동물계에 속한다고 바라본다면 게임 진행이 답답해지는 일을 초래할 것이다.


p.s.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겜이라 기계번역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 플레이가 되긴 함.
아래링크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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