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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hrs on record
소아온 할로우를 재밌게 한 경험이 있고 최근 신작이 나와서
이전 할인때 구매했던 이번 작을 꺼내 맛을 보는데 이 게임은 정말이지...충격적입니다....

아쿠아리아 개발사가 왜 그토록 욕을 쳐먹는가에 대한 이유를 이 게임에서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지말라고 뜯어말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로우를 그렇게 잘 만들어 놓고 어째 차기작에서 이런식으로 퇴보를 하는건지 도통 이해하기 힘드네요

어설픈 오픈월드 구성과 함께 엄청난 프레임 드랍 문제
아무리 소아온 팬심으로 각본에 몰입하려해도 더럽게 재미없는 전투
엉성한 그래픽과 모델링 그리고 각목 같은 모션들과 난잡하고 정리되지 않는 퀘스트 시스템 등등
거의 모든 부분이 엄청나게 많은 단점으로 보이는데 어찌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풀프라이스로 팔 생각을 했다는게 참...

아무리 팬심으로 하려해도 이 게임은 도저히 커버가 안됩니다
어지간히 뒤틀려있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소화를 잘 시키는 타입이라 자부하는데 이건 도저히 대책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플탐 2시간 정도만에 하차를 결정한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80% 이상 할인 아니 90% 이상 할인이라도 이 게임은 사는걸 말리고 싶네요
Posted 6 October. Last edited 6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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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 hrs on record (140.5 hrs at review time)
건담 IP를 활용한 액션 장르 게임 중에선 그나마 할 만한 작품입니다만
현재 업데이트도 종료된 것 같고 멀티도 지원은 하지만 발매된지 좀 되었고 하다보니
방도 얼마 없고 그마저도 고이고 고인 석유급 유저들 혹은 트레이너나 치트 사용한 병맛 해외 유저들이 전부 입니다

발매 초창기에는 난이도가 꽤 높아서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고들 하는데
최근에서야 하게 된 제 기준으로 초반에 상대한 정신나간 몇몇 MA나 보스전만 되면 항상 누워있는 AI 동료 덕분에
몇번 심하게 빡쳤었는데 친구말로는 예전엔 더 심했다고 하니 음...지금은 좀 완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에 친구가 나름 재밌다고 추천해서 사놨다가 지금에서야 하는데 꽤나 어려울거라고 겁을 주더군요
근데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심하게 고생한 것 같지는 않아서 하드 난이도 끝내고나니
오히려 쉬웠으면 빨리 질렸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각 작품별 주요 사건에 난입해서 잘못 얽힌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배얼만의 자체 스토리가 같이 깔려있는 마치 슈로대의 그 다중우주 같은 그저그런 내용인데
개인적으론 워낙에 슈로대에서 써먹은 설정이라 이제 이런 세계관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작품 내 등장하는 배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나 빌런도 딱히 매력이 없고 뭐 그러다보니
차라리 그냥 지제네처럼 원작 스토리를 살려서 각각 하이라이트 구간을 좀 더 전쟁 분위기 나게
적들 좀 많이 나오게 하고 무쌍 느낌으로 만들면 오히려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야 작품별 하이라이트 부분 회상하며 해당 시나리오 주인공에 이입되서 뽕에 차오르기도 좋고
작품 분위기도 더 살고 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캐릭들이 미션 중 계속 떠드는거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던데
듣다보면 각 작품별 유명한 대사나 농담들을 던지기도 하고 알고 들으면 나름 피식하며 웃게 만들어주기도 해서
전 그다지 단점이라 보이진 않았습니다

다음 액션 부분은 서두에 언급했듯이 건담 IP 중에서는 꽤나 잘 만든 느낌입니다
각 기체별 특징이나 장단점 등등 나름 잘 살려보려고 고민한 흔적이 몇몇 보이는데
문제는 각 기체별 밸런스가 좀 거시기합니다
저스트 가드와 스텝 그리고 카운터를 이용한 적 대응과 퀵 캔슬을 이용한 지상 및 공중 콤보의 활용 정도가 전투의 핵심인데
가드나 스텝, 카운터 같은 것들은 숙달되면 괜찮은데 각 기체별 성능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숙달된 유저의 기준으로 보면 공중찍기 퀵캔 체인브레이커 같은 무한에 가까운 공용 콤보는 어느기체든 가능은 하지만
각 기체별 경감률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못해 처참한 수준이고 각 기술들은 특징에 맞게 했다고 치더라도
어떤 기체는 평타 특공 기술 모두 상호 퀵캔이 가능한 기체가 있는 반면 어떤 기체는 또 안되고 이런 것들이 좀 많이 심합니다
각 기체별로 연구해서 쓰라는 개발자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저 어이없는 자체 피해 경감률은 왜 넣은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빔 내성을 가진 철혈 기체나 물리 공격에 강한 시드 기체 같은 원작 특징을 살리려고 넣은 것 같긴 한데
그럴거면 그냥 자체 어빌리티 식으로 한두개 정도씩만 넣어서 특징을 살리고 기본 방어력은 어느정도 평균적으로 잡아주면
초반부터 성능좋은 특정 기체에 너무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기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루함을 줄이면서
좀 더 밸런스 있는 설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각 역할별로 기체를 나눠놓은 것도 밸런스 문제에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역할 군의 차이는 기본적인 스텟 구성과 롤액션의 차이인데 패치를 해줬다고는 해도
개인적으로 보기에 여전히 올라운더 역할군은 인파이터와 슈터에 비해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시피 하다고 보는데
이것도 결국 이럴바에 그냥 역할군 자체를 없애고 각 기체별 특수 어빌리티식으로 특징을 구성했다면 훨씬 좋았을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이러다보니 각 기체나 역할별로 밸런스 차이가 심각하게 나타나게 되고 초중반 진행구간엔 자금도 부족하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기체가 아닌 억지로 성능좋은 기체를 쓰게 만드는데 건담 IP 기반 게임에서 이런건 절대 좋은 경험이 될 수 없죠
건담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서 참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앞서 이런저런 단점들이나 아쉬운 점들을 많이 적었는데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물론 건담을 좋아하시고 각 주요 작품별 스토리를 어느정도 아는 분들이면 훨씬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겠죠
현재 보니까 67%세일 중으로 디럭스가 3만원 정도 가격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사서 돈 아깝지않게 충분히 즐길만 합니다
아 그리고 시즌패스에 없는 에어리얼이나 삼국전 DLC는 기체에 관심 없으면 별 다른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안사도 되지만
시나리오 팩이 포함된 DLC가 있어야 최종 파밍 장소 스테이지가 열리니 구매하실 분들은 되도록이면 디럭스로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Posted 5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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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 hrs on record (4.8 hrs at review time)
어지간하면 엔딩 보기 전에는 평가나 리뷰 안남기는 편인데
좀 과할정도의 비추 테러 당하는거 보다보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 작성해봅니다

일단 게임성에 관한건 전작과 비슷할거란 생각에 호불호가 크게 갈릴거라 예상은 했는데
트레일러 영상에서 워낙에 전투를 강조해놔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나오는 오픈월드 ARPG 장르같이 친절한 네비와 시원시원한 진행 같은걸
잔뜩 기대하고 시작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씁쓸하면서도 아쉽네요
애초에 전작이 워낙에 불친절하고 편의성도 좋지 않은 올드한 시스템과 도그마만의 전투 스타일이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그걸 그대로 가져온거라 이건 큰 호불호 요소 중 하나라고 봅니다
취향에 안맞으면 그저 불편하고 불친절한 그런 불만족스런 게임이 되는거죠
특히 퀘스트 하면서 텍스트 잘 안보는 분들이거나 목적지 네비 없이는 미아되는 분들의 경우 등등
친절하고 적극적인 안내나 튜토가 없으면 엄청 해매는 그런 분들은
그 정도에 따라 아주 극혐이 될 수도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취향에 맞으면 또 이만한 게임이 잘 없기도 합니다
취향에 안맞는데 이미 구매한 분들은 뭐 빠르게 환불하거나 좀 참고 진행하면서 적응하고 재미를 느끼거나 하는거고
아직 구매 전이라면 이 게임의 전작을 해보거나 제대로된 리뷰 영상 정도는 보고 결정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취향에 맞는 분들이 아니라면 초반 4~5시간 정도 해보고는 이런 게임에 재미 붙이기 힘듭니다

다음 최적화 이슈는 개인적으로 좀 할 말이 많은 부분인데
이건 본작만이 아닌 다른 최적화 관련해서 무지성 비추 폭탄 받았던 몇몇 게임들 볼때마다 항상 느껴왔던거고
같이 게임하는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한테도 가끔 얘기하고 직접 설정 잡아주면서 하는 얘기지만
중/저사양에서 옵션 타협도 안해보고 남들이 까니까 무조건 게임이 잘못 됐다고
감정변소에 구토하듯이 같이 까는 분들은 솔직히 최적화 관련으로 궁시렁 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이런 오픈월드 장르같이 많은 양의 데이터 리소스 로딩이 요구되는 게임들은 더욱 그렇구요
언제부턴가 너도 나도 무슨 60이상 120이니 144 프레임이니 이런 고프레임의 퍼포먼스를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날이 갈수록 요구치가 높아져가는 게임 퀄리티에서
솔직히 말해 저런 퍼포먼스는 언급했다시피 어지간한 스펙 아니면 고사양 권장 오픈월드 장르 게임에선 내기 힘듭니다
뭐 나는 곧 죽어도 60프레임 이상 아니면 눈이 썩어문들어져서 도저히 게임을 못할 정도로
민감하고 예민한 눈알과 신경을 가졌다고 우겨대면 어쩔 수 없긴 한데 정말 그럴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설정 만지면서 확인 해본 바 마을에서는 프레임 드랍 되는거 확실하고
몇몇 구간에서 프레임이 튀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 했기 때문에 이건 게임 자체적인 문제가 확실하다고 봅니다
개발사도 이런 부분은 어느정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모양이라 이건 문제가 확실합니다
다만 상기 언급했다시피 중/저사양으로 무리하게 옵션 덕지덕지 붙이고 실행하고는
남들처럼 고해상도에 60프레임 이상 퍼포먼스 뽑으려는 분들은 음...그게 되겠습니까
애초에 그걸 당연하게 되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저는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중/저사양으로 해당 퍼포먼스 맞추고 싶으면 해상도랑 그래픽 세부옵션 다운하면서 조정하세요 엄청 나아집니다
참고로 제 동생 컴인 AMD Ryzen 5 5600X / Radeon RX 6600 XT 사양으로 옵션 설정해서
1080p 해상도에 중옵으로 필드 평균 68프레임 마을 평균 54프레임 맞춰지더군요
게임 자체적인 권장사양에 살짝 못 미치는데도 옵션 조절하고 기능 활용해서 중옵기준 그렇게 목매는 60프레임 맞춰집니다
이게 최적화가 그렇게 잘못된 게임 같습니까 전 아무리 봐도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네요
뭐 나는 초고급 눈알이라 아무리 못해도 상옵에 고해상도 고프레임아니면 최적화 개판인거다 하시면 그냥 업글하세요
눈이 초고급인데 컴이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거기다대고 최적화니 뭐니 탓해봐야 의미없죠
그리고 이미 최적화 이슈가 상당히 언급되서 아마 빠른 시일 내 옵션 설정 가이드 영상 제작 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예상되는데
나는 그런 그래픽 옵션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답이 없다 싶으면 그런 가이드 영상보고 맞추시면 됩니다

보다보니 고사양인데도 프레임이 안정화 안된다는 리뷰도 있던데
프레임 고정하세요 동기화 하시던가요 그럴때 쓰라고 있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드라이버 업뎃 확인하시고 상급 옵션 기본에 본인 그래픽카드에 맞춰서
지포스던 AMD던 드라이버 자체 지원되는 퍼포먼스 기능 적극 활용하세요
돈 내고 하드웨어 샀으니 알아서 다 되야한다 난 돈을 지불했으니 니들이 알아서 다 맞추고 내놔라
이런 마인드라가진 분들에겐 솔직히 어떤 말도 의미가 없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오히려 요즘 같은 시대에 본인이 투자한 하드웨어를 잘 활용하려는 기본적인 정보습득과 활용 정도는 필요한 시대입니다
너튜브에 관련 기능 소개 영상 넘쳐납니다 길지도 않아요 5~10분이면 대충 뭐가 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뭣보다 제가 직접 고사양 해본 바로 못할 수준이나 무지성 비추 날려대면서 징징거릴 정도로
그렇게 심하게 튀거나 드랍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방송하시는 분들 실시간 영상도 여럿봤는데 최적화 문제가 될만한 요소라곤 마을 내 프레임 이슈 정도뿐입니다
이조차도 그렇게 프레임 편차가 이렇게 비추 폭탄 맞은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답이 딱 나오죠 항상 그랬듯이 중/저사양 유저들의 불만이란 답이 나오는겁니다
오히려 고사양 잘 맞추고 관리된 분들은 4k 해상도에서도 원활하게 60이상 잘 뽑아내시더군요

크래쉬 난다는 분들은 윈도우 업뎃 체크하시고 되도록이면 게임 중에 다른 프로그램 끄거나 최소화 시키보세요
토렌트/P2P 같은 외부 프로그램이나 그리드 프로그램 같이 키면서 충돌 난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런건 기본적으로 사용할때만 키고 다른 프로그램과는 혼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테러 받는거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그런가 쓰다보니 잔소리만 잔뜩 늘어놓은 것 같은데
이상적인건 게임 내적으로 자체 밴치마크가 지원되서 자동으로 사양에 맞춰 옵션을 잡아주는게 가장 베스트긴 하지만
이게 없는 경우는 본인이 맞춰가며 할 생각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지간한 저사양 아니고서야 옵션 설정에서 길어야 5분정도 딸깍 거리면서 조절만 하면 충분히 할만하게 잡아지는데
그저 그냥 남들이 깐다고 거기 탑승해서는 무지성으로 비추만 박아대는거 보고 있자니 씁쓸합니다

게임을 샀으면 그만큼 즐길 권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욕하면서 까내리고 성질만 부려대기 보다는 적당히 타협도 할 줄 알고
어느정도 스스로 해결하려는 생각도 좀 해보고 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했는데도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건 당연히 압도적인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정말 이런거보면 게임 성향도 어느정도 보인다고 해야하나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좀 드네요
어찌됐든 개발사에서도 인지하고 최적화 관련 검토를 한다고 공지로 언급을 한 것 같은데 좀 나아지겠죠

아 확실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귀환석 유료판매 부분인데 인게임 재화로도 충분히 구할 수 있긴 합니다만
게임가격이 상당한 와중에 그런 부분 유료화 판매는 정말 괘씸하긴 합니다
인게임 재화로 만골드인가 그럴건데 충분히 수급가능한 재화니 절대 유료구매는 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이미 앞서 언급 했다시피 호불호가 상당한 게임이니 전작을 안해보신 상황에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싱글 패키지 게임이기도 한 만큼 되도록이면 세일가로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제 개인적인 적정가는 7만원선입니다
Posted 22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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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8 hrs on record (605.7 hrs at review time)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거나 PC가 많이 뭍어 있다거나
여러모로 입 땔 구석이 많고 단점이 많은 이번작이지만
루트슈터 장르 내에서 대체하기 힘든 타이틀이고
순수한 재미면으로 봤을때는 충분하기 때문에 추천은 합니다
특히 나온지 꽤 되기도 했으니 이번 같은 높은 할인가에선 더욱 그렇죠
DLC도 사면 스토리도 괜찮고 볼륨도 나름 훌륭하긴 한데
그 게이들의 결혼이라던가 하는 그런건 하다가 역함이 강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스킵도 못하게 해서 일부러 짜증나게 만드는 구간도 있는데
그런걸 안좋아하시면 매우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PC뭍는 것도 뭐 존중은 하는데 그런걸 지양하는 사람의 선택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사회나 문화 컬쳐를 넘어 영화나 드라마나 게임이나 죄다 무슨 주입식으로 이런걸 당연하게 여겨야한다고
뇌에 강제로 쑤셔박으려하니 기분이 더 나쁘고 역하게 느껴지네요
뭐 어쨌든 이 리뷰를 쓰는 본인은 600시간이 넘어가는 동안 씹고 뜯고 맛본 재밌게 즐긴 혜자겜이라 생각하지만
앞서 말했듯 메인스토리와 몇몇 PC뭍은 몇몇 구성들은 절대로 좋게 볼 수가 없는
재미와 역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그러니 이런 점을 감안하시고 루트슈터 장르 좋아하시거나
철 지난 병맛 개그에 피식하는거 즐기시면 확실하게 추천드립니다
Posted 21 Nov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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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hrs on record
이 타이틀은 암만봐도 메트로베니아를 가장한 추리 어드벤쳐 게임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적은 서두문이긴 한데 이게 뭔 소리인가 싶으신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일단 본인은 어지간하면 처음 플레이할땐 공략을 보지 않고 클리어하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이 타이틀도 당연히 그렇게 진행했고 몇몇 구간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스와 길 찾는데 허비하게 됐는데 수차례 빡침과 현타가 서로 저울질하며 인내심을 시험당하는 어느순간
가만 생각하며 맵을 보다보니 보조퀘는 맵에 친절하게 표기가 되어있지만
메인퀘나 보스 등은 전혀 표기가 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걸 보면서
분명 이가라시 이 양반은 이걸 일부러 이렇게 만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금 깊은 빡침이 몰려왔었습니다
이 생각에 더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공략 안보고 온 맵을 싸돌아다녀서 겨우 길찾고 진행해서
흔히들 말하는 진엔딩을 보고 어찌됐든 1회차를 마무리 했는데
딱 1회차 끝나고 느낀 심정이 서두에 써놓은 저 말입니다
너튜브에서 어느 영상을 봤는데 그분도 발매 당시에 맨땅 진행하면서
저와 거의 비슷한 타이밍과 구간에서 빡침과 현타를 느끼신 스트리머 분도 계시더라구요

혹시나 저같이 1회차 진행 시 공략 안보고 맨땅 달리는 분들은
제 리뷰를 보게 되신다면 사람마다 편차는 좀 있겠지만
아마 몇번의 심각한 빡침과 현타가 올 가능성이 있음을 각오하시고 맨땅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난 이런 빡침과 현타를 경험하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막혔다 생각드실때 바로 공략 보시면 됩니다
아마 그게 현명한 판단이리라 생각됩니다만 저같이 오기로 진행하실 분들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몇몇 구간에서 정말 심각한 빡침과 현타를 경험하실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이 게임은 상기 언급한 점을 제외하면 괜찮다고 생각되는 게임이긴 합니다

액션 부분은 조작감도 좋고 다양한 무기 타입과 샤드 스킬들로 인해 정말 많은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고
적과 보스들 패턴도 몇몇 무식한 몸통박치기 딜 패턴 제외하고는
다들 구성들이 나쁘지 않고 절묘하게 피하거나 가드해가며
특정 샤드로 무력화 시키는 등등의 다양하게 공략할 수 있는 점도 괜찮습니다
물론 몇몇 최종장비와 총연사...그리고 몇가지 괴랄한 성능의 샤드 스킬로 구성하면
그냥 몇초 내로 순삭 시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날먹으로 플레이하면 급격히 지루해집니다
이게 제가 공략을 안보고 플레이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이 타이틀은 기존 악마성 시리즈들보다 훨씬 RPG적인 요소가 짙어서
특히 총기류와 이에 관련된 몇몇 장비들 그리고 편의성 관련 샤드를 제외한
각종 성능 향상 패시브 샤드들과 강력한 몇가지 샤드 스킬들의
랭/품작이 완료되면 게임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어차피 나메 넘어갈때 쯤이면 웬만한 적들과 보스들 패턴은 어느정도 익숙하실테니
그 상태에서 샤드 작에 장비 작 완료되면 딜이 엄청나게 올라가기 때문에 난이도는 수직 하강하게 되죠
아마도 나메에서 레벨 패널티가 있는게 이런 이유들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그래도 앞서 말한 준비가 되고 나면 나메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샤드에 장비작이 되어있으면 이미 딜이 차고 넘치기에 딜캐치 한두번이면 녹이는 딜찍누 일색입니다
차라리 샤드나 장비작 안되있던 1회차 노말이나 어려움 난이도가 훨씬 더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메는 캐릭터 레벨 패널티보다 차라리 샤드 쪽에 패널티를 주는게
치고 받는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합리적인 패널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나메 오픈되고도 나메 맨땅으로 다시 플레이할 동기도 될 수 있겠죠
이래나 저래나 나메 레벨 패널티는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패널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3회차 나메까지도 총기류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다른 무기들 오의작 하면서 써볼만큼 다 써보고
마지막에 총만 남아서 최종장비 구성해서 시험 삼아 한번 써보고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자체 봉인 했습니다
몇몇 커뮤니티에서의 글들을 보니 총게임이라고 우스개소리로 하는 말이 빈말이 아니란걸 알게됐죠

스토리 부분도 뻔한 클리셰긴 하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기타 악마성 시리즈들도 뭐 이런 뻔한 클리셰에 분위기라서 뭐 좋다 나쁘다 할것도 없지만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굳이 구분하자면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는 몇몇 PC주의 짙은 게임들처럼
무리하게 현실성 집어 넣고 철학적 관념으로 부담주면서 억지 몰입을 유도하는 과하게 설정된 인물/세계관들 보다는
차라리 이런 익숙한 클리셰가 플레이하면서 부담없이 녹아들기 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플탐도 저 같은 경우는 1회차는 12시간 정도 걸린걸로 기억하는데
나머지는 어려움에서 나메가기 전 준비도 하고 수집도 해볼겸 겸사겸사
샤드 수집과 랭/품작, 최종장비 연성 및 기타 노가다 하느라 한 30시간 보낸 것 같고
나메 이후 지금은 DLC플레이어블 진행 중인 플탐 입니다
저처럼 2~3회차 이상 즐긴다고 하면 만족할만한 플탐이 나오긴 하겠지만
라이트하게 노멀이나 어려움 정도에서 마무리 하시는 분들은 풀프라이스로 사기엔 조금 부족한 플탐일겁니다
기타 비슷한 장르의 타 게임들의 가격대와 비교해봤을때 현재 이 가격대는
이가라시 프리미엄이 붙은 비싼 가격대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발매한지도 꽤 시간이 지난 타이틀이다보니 그냥 적당한 세일가에 구매하시는게 합리적이라 봅니다

종합적으로 이 타이틀은 솔직히 재미는 있지만 잘 만든 게임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엔 힘드네요
특히 서두에 언급한 저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는 진행 설계라 참...
베드엔딩 자체도 그냥 정상적으로 엔딩이 되는게 아닌 Game Over로 전개되기 때문에
필히 진엔딩을 보게끔 의도된 진행 설계인데 그 힌트가 너무 추리물에 가까운지라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전 메트로베니아 액션 게임을 하려고 구매를 한거지
추리 어드벤쳐를 하려고 구매한게 아니란 말이죠

결국 이래나 저래나 개인적으론 3회차 이상 즐기기도 했고 하니 추천을 하긴 하겠는데
거 참 불쾌했던 그 1회차때의 그 빡침과 현타가 뇌리에 너무 깊게 남아서 좋은 소리가 잘 안나오네요
어찌됐든 상기 언급했듯이 저같은 플레이 스타일 가지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라고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나 구매하시려는 분들도 이런 문제점은 있다 정도로 참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Posted 27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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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1,240.8 hrs on record (969.9 hrs at review time)
75% 할인 기념 리뷰 적어봅니다
먼저 이글을 쓰는 본인은 슈로대와 지제네 시리즈 둘 다 좋아합니다
제 플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 건담 시리즈를 좋아하니
이 게임을 사서 이런 플탐이 나올 정도로 즐겼겠죠
그리고 이 게임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오신 분들 중
대다수는 저와 비슷하거나 같은 취향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리지널 건담 시리즈를 다루는 턴제 게임 중
정말 잘 만들어진 이 게임을 안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DLC포함 시 원가는 꽤 부담되는 가격이긴 해서 발매 된지도 꽤 됐고하니 세일가로 사면 충분히 재밌을겁니다
특히 이번 75%세일가면 정말 꼭 사서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 게임이 세일을 잘 안해요 그래서 더욱 리뷰를 써야겠다 싶어서 한번 써봅니다

지제네는 슈로대와는 다르게 오리지널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가져갑니다
원작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은 향수 젖어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원작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정통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 때문에
각 시리즈의 전반적인 서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윙과 시드 시리즈는 잘 알고 있었는데 어스트레이 시리즈는 이 게임으로 접했습니다
건프라 덕후들이 어스트레이 노래를 불러서 뭔가 한적이 많았는데
이 게임하면서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디자인이 딱 건프라 덕후들이 환장할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게임 내 레드드래곤 연출이 기가 막히게 뽑혀서 보는 내내 감탄 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전함/유격 시스템 외엔 슈로대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슈로대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슈로대 플레이 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이 게임의 단점으로 꼽히는 시스템 중 정말 무지성 플레이로 지루하게 만드는
치트키 같은 전함 연계 무쌍이 있긴한데 이건 초반엔 불가능하며 어느정도 성장한 이후에나 가능하고
어차피 전함 키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쓰이게 될 시스템이라 그전에는 그냥 깊이 생각할 필요없이
좋아하는 기체 좋아하는 파일럿 태우고 원하는데로 플레이 하시면서 재밌게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초반에 답답함에 못이겨 전함 연계 위주로만 키우시면 게임이 급격히 지루해질 수 있으니
너무 전함 위주로 플레이 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마 해보시면 왜 이런 소리를 했나 이해가 가실겁니다

저같이 플탐 꽤 나오시는 분들은 인페 최종 단계 클리어 하고 세이브 파일 초기화해서
처음부터 다시 하시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이 게임은 취향만 맞으면 중독성이 꽤 높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진짜 어지간한 컨텐츠 뽕을 뽑고 인폐 정복 한 후 초기화 한번 해서
2회차 인페 들어갈때쯤 접었는데 인페 단계부터는 전투가 너무 효율 중시로 가서 재미가 없으니
1회차 정도엔 인폐 정복도 해볼만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폐 단계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어차피 하실 분들은 하실거니 단순히 제가 판단했을때의 재미가 떨어지는 단계라는 참고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지제네만의 차별점은 스토리 원작 고증 그리고 작품 내 등장하는 엄청난 수의 기체들을 대부분 구현해놨고
적의 기체도 설계/개발 등으로 얻어서 파일럿의 조건부 없이 마음대로 태우고 원하는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특유의 3d 모델링과 연출이 인상적인데 개인적으로 이번 지제네 하고 난 이후로
슈로대는 연출도 성에 안차고 게임 자체도 너무 쉬워져서 긴장감도 없으니 너무 단조로워서 손에 잘 안잡히더라구요
즐길 거리도 슈로대는 다회차 이외엔 너무 부족해요
지제네의 경우엔 기체 개발만해도 그 수가 엄청나고 특정 파일럿이나 기체를 얻기 위해선
난이도 높은 조건부 미션 클리어를 요구하며 지제네는 기체가 터지면 그냥 날라가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습니다
그래서 슈로대보다는 훨씬 오래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슈로대처럼 다회차 할 필요없이 1회차만 해도 충분한 컨텐츠들로 플탐 꽉꽉 채워집니다
아래 몇몇 리뷰 보니 뭐 잠온다 그러던데 취향 차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기체, 파일럿 다 얻고
인폐 돌입 전 레벨 노가다 한다고 전함 무쌍할때가 가장 지루했었는데 그때 좀 잠오는 경험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치만 그전까지는 기체도 이것저것 써보면서 지루함 없이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솔직히 기체랑 파일럿 얻는 것만해도 꽤 많은 플탐을 요구하고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이때는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지제네는 까고 말해 슈로대와 계속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슈로대 골수팬분들 입장에선 뭐 난리 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슈로대보다 지제네가 시스템이나 연출력 그리고 전반적인 게임성이 훨씬 높다고 보고
제가 보기엔 슈로대는 지제네보고 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연출력은 지제네가 3d 연출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욕도 많이 먹었는데
그 시행착오가 헛되지 않았다는걸 증명하듯 이 타이틀에 들어서 연출력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2d연출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다이나믹한 구도와 효과들은 직접 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소외되는 시리즈 없이 이번 지제네 내 시리즈 기체들 전부 다 연출이 훌륭합니다
너튜브에 영상도 많으니 게임 구매 전이라면 한번 구경해보세요 차원이 다릅니다
특히 원작을 알고 보시는 분들은 감탄 할겁니다
슈로대 특유의 2d 원화에 가까운 연출을 고집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V, X, T 시리즈 지나오면서 유저 팬 메이드보다 연출이 떨어지는 퀄리티를 보이며
최근 30년 기념작의 경우엔 퇴화된 느낌마저 들어서...
뭐 그래도 슈로대는 슈퍼계 기체와 히어로들이 같이 등장하니 아직 차별화 되지만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아쉬움과 바램을 좀 말하자면
지제네가 차기작이 나올때가 한참 됐는데 슈로대 밀어준다고 지제네가 너무 잊혀지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번 세일이 차기작 개발을 위한 전초가 될 수 있다면 좋겠고
아직 즐겨보지 못한 분들 중에 건담 좋아하시고 턴제 거부감 없으시면 꼭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Posted 6 May, 2022. Last edited 6 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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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 hrs on record (124.6 hrs at review time)
이게임은 장단점으로 명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으로 그냥 제가 120시간 정도 하면서 느낀 점들만 적당히 써보자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보드 게임
여타 보드 게임들 많이 해봤지만 이정도로 정교하게 밸런스 잡혀있는 게임은 여태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에 바리에이션이 있는데도 각자의 장점이 서로를 상쇄하기도 하고 카운터를 가져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반, 범죄, 중립, 비밀 카드 등의 각 밸런스가 정말 절묘해서 주사위 운빨 게임 임에도
어떤 캐릭터로 판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차이 나게 됩니다
확실히 고인물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설치하고 나서 지워본 적이 없는 즐찾 게임
장시간 이동해야 하거나 한두시간 정도 시간을 때워야 할때 노트북에 깔아놓고 가볍게 한두판 하면 딱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스텀 세션에 30점 종료, 캐릭 무작위로 돌리고 많이 하는데
이러면 보통 길면 한시간 반 짧으면 한시간 정도로 끝나는데 지방 나갈때 이동하면서
한두판 돌리면 두세시간 순삭되서 지루함 느낄새 없이 도착하고 아주 좋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악랄해져야 하는 인성질 게임
이 게임은 범죄 카드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승리할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놔두질 않습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승리 조건은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단순한 매커니즘이지만
그 내부는 서로를 물고 뜯게 만드는 악랄한 시스템이 존재하니 그런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되려 당신이 괴롭힘 당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 하셔야겠죠

고블린들의 가상 사회가 배경이지만 어째 우리 내 인생사가 보이는 블랙 유머 게임
판사는 법원에서 무료로 투표권을 갈취하고 정치인은 같은 유세를 해도 더 많은 투표권을 낼름하고
경영자는 남이 판 투표권을 지주머니로 쳐넣고 은행가는 지통장에 지돈 넣고 카운트 올리고선 다시 원금을 날로 먹으며
도둑은 언제나 다른 이의 주머니를 노리고 싸움이 붙었는데 되려 돈을 쳐받질 않나
악마는 악행을 밥먹듯 하면서 자신의 불행마저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비밀요원은 가만 놔두면 어느순간 치고 올라와선 뒤통수 갈겨대는 언제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
악마나 비밀요원은 그렇다쳐도 나머지는 정말 인생사를 느낄 수 있는 컨셉이 잘 잡혀있어서 웃픈 그런 게임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께 조언 몇마디 하자면
현재 이 게임 멀티에 남아있는 랭킹 유저들은 가히 최강, 최흉, 최악의 고인물들이며
랭킹 세션은 항상 뉴비나 상대적으로 선한 먹잇감을 노리는 지옥과 같은 곳이니
혹 랭킹에 관심이나 욕심있는 분들은 멘탈을 충분히 다지고 세션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특히 뉴비 분들은 본인이 어느정도 자신감 붙기 전까지는 랭킹 세션엔 접근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여기 고인물들은 뉴비라고 봐주고 그딴거 없습니다
철저한 약육강식의 룰아닌 룰만이 존재하니 웬만하면 쳐다보지 않길 추천 합니다
한 예로 아는 동생한테 이 게임 소개 시켜줬는데 플탐 30시간 언저리 쯤
고인물 랭킹 세션에 잘못 들어가서 집단 이지메 당하고는 모니터 하나 날려먹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나 지인들끼리 해도 상관은 없지만
이 게임은 인성질 게임이라걸 서로가 충분히 인지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게임 한두판에 빨래질 당하고 광분하는 사람이 당신 혹은 친구나 지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 그럼에도 이 게임은 컴까기도 있으니 저처럼 가볍게 즐기실 분들은
음료수 홀짝 거리며 커스텀 세션 주로 하시면 적당히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일반 세션도 고인물들이 아닌 정상적인 유저들도 꽤 있으니 적당한 시간대엔 쾌적한 편이구요
일반 세션엔 사람보다 오히려 AI가 더 영악하고 잘하기도 합니다
다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어지간한 멘탈의 준비가 되지 않고서는 랭킹세션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당신의 멘탈과 하드웨어는 소중하니까요
Posted 19 Apri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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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hrs on record (37.2 hrs at review time)
음..이게임은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고
잘 알려진 게임이라 굳이 리뷰는 안쓰려고 했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 다시보고 뽕이 차올라
2회차 해볼까 하면서 요즘은 어떤가 하며 리뷰둘러보던 중
몇몇 이상한 리뷰들을 보고 작성해보는 리뷰

몇몇 분들이 최적화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데 전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되네요
1년 반정도 전에 세일가로 사서 집에 굴러다니는 철지난 1050글카 사양의 노트북으로도
60프레임 고정에 렉하나 프레임 저하 하나없이 엄청 쾌적하게 잘 즐겼었고
지금 실행해봐도 관련 문제는 전혀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네요
알기로는 콘솔에서는 몇몇 문제가 발견되서 언급된 적이 있었지만
PC에서는 해상도 관련 옵션 저하 문제 외 최적화 관련 이슈는 없었던걸로 아는데
이걸 지금에 와서 최적화가 안좋다?!

주변에 컴 막다루는 조카들이나 젊은 친구들보면 좋은 사양으로도
토렌트나 불법 다운로드 프로그램 등등 사용하면서 컴 제대로 정리도 안하고
막 사용하다가 레지 꼬이고 코드 엉망으로 만들어놓으면서
시스템 느려지면 어디서 줏어들은게 있는지 이게임 최적화가 안좋네 뭐네 하던데
딱 그런 상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난 저런 외부 프로그램을 무조건 써야겠고 소프트웨어 지식은 없어서 관리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외장하드 4테라 하나 사서 거기 게임 깔고 윈도우나 운영소프트웨어 깔린 주드라이브는
분기별 한번씩 아니면 반년에 한번씩 포맷하면서 사용하세요
잘 되던 PC가 느려지거나 팬소음이 심해지거나 하면 포맷하는 김에 내부 청소도 좀 해주시구요

이왕 리뷰 쓴 김에 게임에 관한 리뷰를 좀 써보자면
먼저 이게임의 장점은 스타워즈 팬이라면 열광할 광선검 액션
이게 굉장히 잘 짜여져 있고 소울라이크 스타일이라 쫄깃한 맛도 있습니다
광선검 돌리면서 날아드는 레이져들 막아내면서 돌파하면 딱 영화의 그 뽕맛에 차오르죠
원작에서 표현된 액션들이 잘 구성되어 있고 공방의 짜임새가 좋아서 치고 받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외전 격 라인을 타면서 독자적인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딱 SF 액션 영화 한편 본다는 느낌으로 원작을 잘 몰라도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조카들 하나씩 선물해줬습니다
소울라이크라 어린 친구들한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초반엔 좀 해메더니 익숙해지니까 콤보 구성이나 전투는 저보다 더 잘하더라구요

이게임의 단점은 자잘한 버그와 불편한 맵핑 시스템 그리고 오리진 런처의 문제
버그 같은 경우는 37시간 정도 플레이하면서 크래쉬 문제로 두번정도 팅긴적이 있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였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불편한 맵핑 시스템 길찾기가 조금 난해할 수 있습니다
맵 구성 자체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데
다수의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 같은 경우 맵을 보면서 이동해야하는데
이 맵핑이 좀 보기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짜증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좀 해메다보면서 자연스레 눈에 익고 외워지길래 크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조카들 하는거 구경하다보니 상당히 짜증내더라구요
또한 이게임의 단점 중의 최고는 오리진 런쳐를 통해 실행한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워낙에 겜돌이라 이런 저런 회사의 런쳐가 깔려있고 또 실행하며 겪어본 바로는
오리진 런쳐가 최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리소스 사용량, 서버 상태 등등 뭐하나 좋게봐줄 요소가 1도 없습니다
그리고 런쳐 자체의 기능에 비해 쓸데없이 너무 많은 리소스를 사용합니다
해당 게임을 하는 외에는 시작프로그램에서 무조건 제외 시키길 추천합니다

이 게임 할인도 자주하니까 적당한 할인가에 사서 해보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전 이제 2회차하러 갑니다
Posted 6 Apri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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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hrs on record (118.3 hrs at review time)
3번째 클래스 케릭 키우면서 폐지 줍다가 급하게 몰려오는 현타를 느끼며 남겨보는 리뷰

먼저 이 게임은 루팅슈터 장르 즉 말그대로 폐지줍는 게임입니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타이틀로는 많이들 아시는 디비전 보더랜드 등등이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느낀 총평부터 말하자면 상기 비슷한 장르의 타이틀보다
스토리, 액션 등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제 그 이유를 좀 디테일하게 설명해보자면
일단 스토리 부분은 상기 언급한 대작들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볼륨과
엉성하기 그지없는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 멸망을 피해 도착한 타 행성에서 벌어지는 각본의 골자는 훌륭합니다만
문제는 볼륨을 너무 작게 편성한 나머지 주 세계관과 주인공, 그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빈약하며 단조롭고
진행 간 벌어지는 각 사건들의 묘사는 대충 몇마디 툭툭 던져놓고 일지로 때워버리는 바람에
스토리의 주가 되는 세계관과 주인공, 그리고 주변인물들에 대한 몰입감이 없으며
그런 몰입감이 없으니 스토리 진행구간에선 전투 이외에는 게임이 늘어지는거죠
반면 상기 언급한 대작들은 스토리에도 많은 볼륨이 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만랩을 찍고 엔드 컨텐츠에 도달하기 까지 유저들을 붙잡아두기 위해서죠
아무리 루트슈터 장르가 엔드 컨텐츠에 집중하는 장르라 하더라도
뼈대는 RPG인걸 생각하면 스토리 주 각본에도 충실해야 그 엔드 컨텐츠에 접근하기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가져가게 하는 좋은 게임이라 말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 다음 액션 부분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습니다
이 부분이 이 게임의 유일한 장점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다양한 스킬들에 그 효과도 멋있고 총기류 몇몇은 장난감 총같지만 나름 나쁘진 않고
흡사 핵앤슬래시 장르라고 불러도 될만큼 많은 수의 적과
그 적을 다양한 스킬과 아이템의 조합 및 운영을 통해 단계를 올라가는 재미
이거 하나만큼은 타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좋습니다
4종류의 개성있는 클래스, 그 안에서 또 나눠지는 3가지 트리와 그리고 다양한 총기류, 스킬과 모드들
이걸 조합하고 구성하며 만들어가는 세팅의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총기 사운드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이 부분은 좋다고 말할 수가 없네요
기본적인 총기류들은 사운드가 나쁘진 않은데 탄환스킬을 적용하거나
몇몇 전설 총기들은 무슨 물총쏘는 느낌이라 참...

이 게임을 해보면 종합적으로 뭐랄까 만들다만 느낌이랄까...
퀘스트 맵 구성과 실제 맵 크기, 던전형 진행방식과 차량 외형 변경 등을 봤을때
처음엔 오픈월드로 구성했다가 잘라낸 것 같기도 하고
일지나 기타 코덱스 등을 통해 세계관 내용들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꽤나 큰 볼륨을 구상했던 것 같고
뭔가를 크게 만들어 놨다가 죄다 잘라낸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
왜 이렇게 형편없는 볼륨의 게임을 만들어 내놓은건지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왜 본인은 이런걸 느끼면서도 현재 플탐이 120시간 가까이 되도록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인가
현타 온 김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이런 폐지 줍줍하면서 세팅하는 재미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쪽 장르에서 이 타이틀은 상기 언급한 대작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거지
이 게임 자체가 재미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랄까요
들리는 소문에 확장팩도 준비한다고 하긴 하던데 뭔가 참 많이 아쉬운 타이틀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이런저런 단점들을 많이 적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트 슈터 장르나 핵앤슬 장르 좋아하시면 적절한 세일가에 사서 플탐 녹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3번째 캐릭 진행하면서 120시간 정도인데
4번째 클래스까지 최종티어 세팅한다치면 적어도 200시간까지는 뽑을 수 있겠네요

혹여 이 게임 해보고자 하시는 분은 현재 이 게임은 멀티 협동 및 크로스 플레이까지 지원하지만
유저 수가 워낙에 적어서 매칭은 큰 기대를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풀프라이스에 살만한 게임은 절대 아니니 반드시 세일가에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Posted 29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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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 hrs on record
RPG에서 각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게임
워낙에 유명한 타이틀이라 내심 기대를 잔뜩하고 플레이 했고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 시켜줬습니다
3부작 연달아서 1편부터 연동해오며 죽 플레이했고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총 플레이 타임은 130시간 정도 나왔습니다

1편은 리마스터 돼서 그래픽은 참을만한데 너무나 밋밋한 액션감과
행성에서 마코타고 등반을 요구하는 뻘짓 때문에
초반엔 너무 적응이 안되서 포기할뻔 했지만
각본에 집중해서 플레이하다보니 중반부턴 할만했습니다

2편부터는 정말 일취월장한 시스템과 그래픽으로 묵은 채증이 내려가면서
전투도 재밌고 이어지는 각본은 더욱 훌륭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난 동료 수와 그만큼의 이야기들이 다채로워서 더욱 좋았습니다
파괴된 잔해에서 거의 멀쩡히 존재한 마코를 보면서 애증의 분노가 다시 올라왔는데
뭐 이것도 1편에서 등반 뻘짓하며 정이 든건지ㅋㅋㅋㅋㅋ

3편은 중구난방으로 들어와서 난잡한 퀘스트 시스템만 제외하고는 2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3부작 대망의 그 말많고 탈많던 엔딩을 맞이했는데
전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느꼈습니다 SF장르의 기타 게임이나 영화, 소설 등에서도
이런 비슷한 뉘앙스의 결말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이해도 가는 결말이라 조금 아쉽긴해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3부작 플레이하면서 솔직히 1편이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특히 그 마코타고 행성에서 뻘짓하는게 현타올때가 많았는데
결말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각본에 제대로 몰입하기 위해서
1편의 그 끔찍한 뻘짓을 참고 2, 3편 연동해오며 플레이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캐릭터들이 다들 개성있고 매력적이라
플레이해오며 캐릭터에 애정도 생기면서 몰입이 정말 잘 됐던 것 갔네요

연애 파트에서 저는 2편에서 탈리가 성격이 엄청 귀여워서 넘어갈뻔 한거 꾹 참고
3편까지 정조를 지키며 리아라 일편단심으로 진행했는데 결말보고
여운이 남아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가 싶어 인터넷 두리번 거리다보니
아무래도 리아라가 진히로인 급인게 맞는 것 같네요

나중에 생각나면 2회차도 해볼 것 같습니다 아..근데 1편은 도저히 다시 못하겠네요
마코타고 등반하다 고지대에서 떨어지는건 정말이지... 꿈에 나올까 무섭네요

소문으로 듣자하니 드라마 만든다고 하던데 기대 됩니다
Posted 16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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