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54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Recommended
0.0 hrs last two weeks / 7.5 hrs on record (7.2 hrs at review time)
Posted: 20 Aug, 2016 @ 6:09am
Updated: 20 Aug, 2016 @ 7:52am

히트맨은 미국 레딧 탈모 게시판에 상주하던 레어 유동닉 '에이전트빡빡이'가 휘말리게 된 사건의 배후와 그 거대한 음모를 파해치는 스토리 플롯을 따라가는 게임입니다.
어느날 "에이전트빡빡이"는 여느때처럼 레딧 탈모겟을 둘러보고 있던 도중 시선을 끄는 게시글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머리의 발모 효과를 몇십배로 증대시켜주는 약물에 대한 임상실험에 참여할 지원자를 구한다는 글이었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조회수와 댓글 모두 현저하게 관심 밖에 밀려난 게시글이었습니다.

이 임상실험이야말로 남들 모르게 자신의 황량한 머리를 자라나게 한 뒤, 보란듯이 게시판으로 돌아와 발모 인증샷을 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에이전트빡빡이는 다음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의학시설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지원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마친뒤 어떠한 약물을 주입받게 됩니다.

약물을 주입받고 기쁜 마음으로 1분마다 혹시나 나고 있을지 모를 머리카락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민머리를 만지며 집으로 향하던 에이전트빡빡이는 갑자기 정신을 잃게 됩니다.

정신을 되찾은 그는 자신이 어느 컴컴한 지하 감옥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내 자신이 주입받은 약물이 신체 기능과 반응 신경을 비현실적으로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철저히 이용당했음을 알게된 에이전트 빡빡이는 민머리의 서러움을 이용한 거대 기업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그들이 만들어낸 자신의 발달된 몸을 이끌고 한손에 소음기 권총을 들고 자신을 이용한 그림자속 인물을 찾아 떠납니다.






















는 개소리고


처음 인트로팩 미션까지만 나왔을때는 개똥망 최적화에 미션구성도 너무 단조로워서 망겜 각이 나왔는데

출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래픽 관련 대규모 패치 그리고 방콕 에피소드까지 나온 지금 시점에서 플레이 하기에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파리미션 이후부터 서서히 다채로워지는 히트맨만의 접근 방식(헐 이런 방식도 있었어? 할정도의 재밌는 접근법이 많습니다.), 초보자들을 배려한 "기회" 시스템, 쫄깃한 OST/잠입등등 고전적인 히트맨 시리즈 요소들의 조화는 이제서야 HITMAN™이라는 게임 제목에 걸맞게 된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해변도시에서 펼쳐지는 미션부터의 에피소드는 난이도도 꽤 있어서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합니다.

오랜만에 에피소드도 많이 나왔는데 다시해볼까~해서 깔아본 히트맨인데 하루종일 푹 빠져서 즐기고 있네요.


인트로팩만 사고 노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큰 착각입니다.
잠입 게임 좋아하시고 기존 히트맨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파리 미션 이후부터 재밌으실겁니다.


10점만점에 8.5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GENT 빢빢이
Was this review helpful? Yes No Funny Award
7 Comments
Maru 20 Jan, 2018 @ 1:54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웃곀ㅋㅋㅋ
MarineWaVe 22 Aug, 2016 @ 4:43am 
ㅋㅋㅋ 안녕하십니까
Ame 22 Aug, 2016 @ 4:37am 
마린웨이브님을 여기서 또 뵈니 반갑군요!

...그러고 보니 이 리뷰 마린웨이브님이 쓴 거였네;;
MarineWaVe 22 Aug, 2016 @ 1:02am 
어차피 할인은 합니다
자기가 제 값에 사서 재밌게 즐기면 그만이죠
남들보다 더 빨리 모두할때 유행따라 재밌는걸 하는건 큰 특권입니다.

나중에 혼자 재밌다~ 하고 뒷북칠일 없이요
Ame 21 Aug, 2016 @ 11:59pm 
이런... 3일 전에 구매해서 좀 하다가 최적화 문제와 같은 사소한(?) 문제때문에 환불했는데(사실 이번에 lo인터렉티브 제작사 할인 행사가 이루어질 것 같은 삘에 환불받았지만 상대는 ㅈ콤이었으니 씁할...)

어찌 됐든 어제 다시 재구입했습니다.
수수료덕에 1000원 가량 손해보고 구입했는데 부디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길...

p.s. 이렇게 했는데 조만간 lo인터렉티브나 히트맨 시리즈가 할인행사에 들어가면 그 이후엔 정말 내가 무슨 짓을 할지 가늠이 되질 Ang아
ROPET 20 Aug, 2016 @ 9:00pm 
아 시바 할말을 잃었습니다.
BHBsmile 20 Aug, 2016 @ 7:41am 
자라나라 머리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