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Olivia

역시 홀로라이브는 언제나 옳다...

가끔 내게 와서 홀로큐어 하는데 있어서 팁이 있나요, 캐릭터는 누가 좋나요 이런거 물어보는데
이 게임은 PVP요소 하나 없는 싱글 게임이어서,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마음에 드는 홀로멤버 골라서 꾸준히 플레이 하면 됩니다.

캐릭터나 무기, 장비에 대한 성능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저도 나름대로 이 캐릭터와 이 무기&장비 조합은 괜찮은 편이다 라는 제 개인적인 공략도 다 있습니다. 그리고 엔드레스 모드 랭킹을 맘먹고 찍겠다면 저런 공략을 찾아보고 신경쓰면서 플레이 해야겠죠.

하지만 계속 강조하듯이 상술한 것들도 꾸준히 해서 어느정도 육성이 된 상태라는 전제하에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채팅으로 뭐가 좋나여 이게 좋나여 저게 좋나여 물어보고 앉아있지 말고 일단 꾸준히 하세요.

필자는 이 게임이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스팀으로는 안 했고 스마트폰으로 제법 플레이했다. 그리고 최근에 이 게임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접속해서 다시 플레이 해보고 왔다. 이 게임의 장단점을 구분하고 결론까지 나름 작성해봤으니, 그냥 재밌게 읽고 흘렸으면 좋겠다. (읽다가 마음에 안 들거나 반박해볼 만한 내용이 있으면, 여러분 말이 모두 다 맞다)

[게임의 장점]
게임의 첫인상과 접근성부터 흥미와 만족감을 제법 준다. 노트를 치는 라인은 ‘상단, 하단’ 둘만 구성돼 있고, 그냥 치는 일반 노트 외에 다른 노트는 꾹 누르는 롱 노트만 있고, 다른 리듬 게임처럼 여기저기 움직이는 스크래치 노트나 튕기는 플릭 노트 등 높은 테크닉을 요구하는 이색 노트는 없기 때문이다.
나오는 노트들도 다른 리듬 게임에서 많이 봐 온 보기만 해도 묘하게 압도당하는 번쩍번쩍하고 화려한 노트들이 아니라, 귀엽고 아기자기한 적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이들을 때려서 무찌르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보는 사람도 흥미를 유발하고, 직접 해보면 Muse Dash 고유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게임의 단점]
게임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단점이 드러나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치는 라인은 상단과 하단 둘뿐이고, 나오는 노트는 그냥 치는 일반 노트와 롱 노트밖에 없으니까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나오는 적들의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쪽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적’은 페이드 아웃으로 등장하는 유령, 위아래에서 기습으로 나타나는 적들, 특정 구간을 외우지 않으면 치기 어려운 무게추, 적을 때려서 무찌르는 게 아니라 반대로 피해서 가는 톱니바퀴들이 이에 해당하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아지면 리듬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탄막 슈팅 게임을 하는 것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론 : 리듬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추천해줄 수있다.]
제작진도 필자가 상술한 단점을 인지했는지, 다른 게임과 콜라보 하며 내놓은 새 캐릭터들의 성능이 상술한 단점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 상단 노트를 보다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하쿠레이 레이무와 키리사메 마리사, 톱니바퀴를 무시할 수 있는 유메, 유령과 음표, 하트 노트를 자동으로 퍼펙트 처리해주는 엘 클리어 등이 해당하다.
이렇게 업데이트와 타 게임 콜라보로 새로운 곡, 유명한 곡들을 꾸준히 추가해주고 콜라보를 통해 등장한 캐릭터들 성능으로 지적됐던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함으로써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신경 써주려는 제작진들의 노력이 보여서 충분히 추천해줄 만한 리듬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어 번역 상태가 별로이고, 조작이 ㅎㅇㅅ ㅍㄹㅍ처럼 야무지지 않습니다.
일단 환불했지만, 게임성은 매우 좋다고 생각하기에 게임이 출시한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서 훗날 재구매해서 해 볼 의향은 있습니다.

저는 올해 초부터 홀로라이브 에러를 유튜브로 즐겁게 봤는데, 스팀 게임으로 발매되고 플레이할 수 있게 돼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유튜브 등으로 홀로라이브 에러를 즐겁게 봐 온 팬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에 소장용으로 게임을 구매하겠다는 경우를 제외하고 본인이 평소에 홀로라이브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게임을 구매해서 플레이 해보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공포 게임이어서 분명 플레이어를 무섭게 하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는 있지만,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등장해 준다는 즐거움도 있고 정말 작정하고 만든(?) 다른 대표적인 공포 게임만큼 무섭게 만들지는 않아서 어디서 무서운 얘기 듣고 왔다고 그날 밤 방에서 형광등 못 끄고 잘 정도로 쫄보가 아닌 이상 무서워서 플레이를 못 하거나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제 리뷰는 이렇게 이 게임에 흥미가 있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적고 마치겠습니다. 내용 등에 대한 감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일절 적지 않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좀 있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잘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소녀 큐비가 자기 마음에 쏙 든다거나… 그런 게 아니면 뭐라 추천해 줄 결정적인 요소가 떠오르는 게 없군요. 처음에 말했듯이 그냥 아쉬운 점이 계속 머리에 맴돌 뿐입니다.

뭐가 그렇게 아쉽냐면…

1. 중간 세이브가 있긴 한데, 세이브 타이밍을 잘못 잡았거나 그러면 그냥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이 점은 게임을 해본 사람들 대부분이 불편해하거나 아쉬워하는 큰 공통점입니다.

2. 후반에는 바론하고 그림자 큐비도 같이 등장해서 협동해서 퍼즐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이런 아케이드 퍼즐에서 자주 보는 전형적인 구조이자 간단하게 게임 전체 난이도를 올릴 수 있는 형태죠.)그런데… 그림자 큐비는 그냥 큐비랑 똑같고, 바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작업(버튼을 눌러주거나 큐브를 밀어주는 작업 따위)을 제외하고는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이 나와서 캐릭터 개성이나 특징을 부각해주는 것에서 정말 밀립니다. 주인공은 바론이 아니라 큐비지만, 그렇다고 꼭 바론의 특징을 부각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할 수도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림자 큐비도 큐비랑 완전 똑같이 나오지 않고 큐비와 다른 특징을 가진 상태로 나왔으면 캐릭터의 개성도 느끼고 게임 난이도도 적절히 재밌게 올릴 수 있었는데, 그런 요소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 당장 비교해볼 수 있는 퍼즐 게임으로 생각나는 “Timelie”에서 소녀랑 고양이를 같이 조작해서 풀어나갈 때 소녀는 큐브를 획득해서 무너진 바닥을 수리하거나 로봇을 제거할 수 있고, 디지털 도어락을 조작할 수 있는데 반면 고양이는 소녀보다 이동속도가 빠르고 울음소리를 내서 로봇을 유인하거나 개구멍에 숨어 들어갈 수 있는 점 등으로 게임으로써 허용할 수 있는 범위와 현실적인 면을 같이 휘어잡고, 각자 개성과 특징을 뚜렷하게 부각해주는 걸 잘 보여줌으로써 크게 성공했습니다.

3. 후반에 갈수록 어려운 난이도라기보다는, 그냥 노가다가 더 필요하거나, 타이밍을 잡는 컨트롤 등을 더 요구하는 것이 알게 모르게 늘어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푸는 퍼즐 게임을 원하는 분께는 가장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아쉬운 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주는 이유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게임 내에서 제작진의 창의력과 노력이 느껴지는 요소가 제법 있기에 추천을 준다면 줬지, 비추천을 줄 것까진 없다고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밑에는 이 게임을 구매할 의향이 있으신 분을 위한 글입니다.

1. (이런 아케이드 형태의 게임은 대부분 그렇듯이,) 키보드보다 게임패드로 플레이하는 걸 추천합니다.
2. 사용하는 모니터가 옛날 모니터여서 지원 해상도가 높지 않거나 그러면, 게임을 켰을 때 게임 크래시가 뜨면서 게임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BorderlessGaming” 프로그램을 받아서 강제 창 화면으로 만들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이 문제점은 토론 글에도 작성돼 있습니다.)

크…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해도 에오엠2는 참을 수 없다. 결정판 드디어 구매해서 해봤는데… 그래픽이 끝내주는군요.
하지만 내 실력은 여전히 형편없다는 것이 함정.
같이 컴까기나 하실 분…?

(평가 작성 끝.)

혼자서 싱글로 테트리스 몇 판 해보다가, 초보자 존에 가서 외국 사람이랑 한 판 했는데, 화려한 더블T스핀에 신나게 얻어터지고 순삭당했습니다.
모르면 죽어야죠? 노노, 알아도 죽습니다. (아니면 테트리스의 더블T스핀은 게이머들의 기본 소양인가…!?)
그래도 추천을 준 이유는 나오는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추천을 줬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