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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ieszczono 15 października 2017 o 5:35
Zaktualizowano 15 października 2017 o 19:47

예전에 한번 접해본 뒤로 오랜만에 해봤는데 여전히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위쳐 시리즈의 장점 중 장점인 스토리 라인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또한 메인퀘뿐만 아니라 서브퀘도 신경써서 만든 점이 느껴지고, DLC마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주었습니다. (특히 블러드앤와인 DLC가 볼륨이 장난아님. 대략 벨렌 남쪽 만큼의 커다란 지역이 하나 추가되는데 퀘스트의 양이 어마어마.)

조작감 측면에서는 전작인 위쳐2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점프, 빠른 이동과 같은 기본적인 편의 기능이 없었던 단점을 극복하였으며, 위쳐센스를 활용한 전반적인 추적시스템은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만 보스급 몬스터는 락온이 안되는 점과 구르기의 효용성 (회피방법이 구르기와 백스텝이 있는데, 구르기는 구르는 거리가 은근 길어서 회피 후 바로 카운터 넣기가 힘들다.) 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난이도는 나름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죽음의 행군 난이도로 진행하였는데 초반 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던 점만 제외하면 전투 쪽에 있어서는 난이도가 그리 높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난이도 측면에선 솔직히 다크소울이 넘사벽. 이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표식의 유무라고 생각.) 그리고 초반엔 몰랐는데 중후반가니 탕약이 정말 사기라는 것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일단 체력회복 관련 탕약먹으면 무서울게 없음.)

결론적으로 제가 해본 게임 중에 가장 완벽한 게임이었습니다. 2015년 최다 고티를 충분히 받을 만했고, 비록 게롤트의 이야기는 이번 3편에서 끝을 맺었지만 앞으로 나올 시리즈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살면서 한번쯤은 꼭 해봐야 되는 게임이라고 감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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